짝눈 부동시 누진다초점안경 만들기
안녕하세요! 아일랜드 안경원입니다.
주말에 편히들 쉬셨습니까? 저는 남양주에 있는 본가에 다녀왔었습니다.
오래간만에 어무이가 해주신 밥 먹고 쉬다가 왔습니다. ^^
뭐니뭐니해도 엄마가 해주는 밥이 제일 맛있는거죠~
저희 아일랜드 안경원은 많지는 않지만 독특한 눈을 가진 분들이 종종 방문하고는 합니다.
오늘 방문해주신 손님은 짝눈, 부동시인 손님인데 노안까지 와서 누진다초점안경을 맞추고 싶어서 와주셨습니다.
굉장히 어려운 경우인데요, 최선을 다해보기로 했습니다.
방문목적
짝눈으로 오랫동안 안경을 써오시던 고객입니다. 그 동안에는 큰 문제 없이 안경을 잘 써왔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교회에서 성가대 활동을 하기 시작하면서입니다....
먼거리도 봐야 하고, 가까이에 있는 찬송가도 봐야하는데 볼 수가 없습니다. 노안 때문에 말입니다..
그래서 교회 장로님께서 운영하시는 안경원에서 처음으로 누진다초점안경을 맞추셨다고합니다.
하지만 일반 안경을 사용했을 때는 글씨가 안보이는거 말고는 큰 문제가 없었는데 누진다초점안경으로 바꾸고 나서부터가 문제가 생겼습니다.
사물이 번져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울렁거림이 일반 안경에 비해서 너무나 심했다고 합니다..
장로님이 운영하시는 안경원에 용기내어 방문했지만 정확한 이유를 모르는채 적응을 해보려고 했지만 불가....
파주 운정에 살고있는 딸의 집에 오셨다가 이야기를 듣고는 따님이 짝눈 누진다초점안경 전문점 아일랜드 안경원에 와주셨습니다.
시력검사
시력검사는 정답이 없습니다. 손님의 불편함을 개선시켜주는게 가장 좋은 시력검사입니다.
저는 이런 불편함을 개선시키기 위해서 다른 안경원과는 다른 차별성을 두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일랜드 안경원의 시력검사는 21개 검사법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폭 넓은 이론과 다양한 임상경험을 토대로 정확하고 편안한 안경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일랜드 안경원에서 하고 있는 시력검사는 일반적인 "단안굴절검사"와 "양안개방굴절검사" 혼용하고 있습니다.
단안검사는 아무래도 99.9%의 안경원에서 하는 시력검사이다보니 손님들도 익숙하게 느낄꺼라 봅니다.
그에반해 양안개방굴절검사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활하는 것처럼 양쪽 눈을 뜨고 실행하는 검사법이기 때문에 오차가 단안검사보다는 적습니다.
그리고 꼭 필요한 도수만으로 시력을 교정하기에 울렁거림이라던지 초기 적응이 빠른 편이며,
양안개방굴절검사는 과교정이 측정되지 않고, 사위와 같은 변화에 대해 반응이 빠릅니다.
특히나 시력검사 시간이 짧아 집중력도 좋아져 보다 편안하고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도수를 검출해 내는데 굉장히 용이합니다.
단안검사도 양안개방검사도 다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시력검사 중 피드백이 좋다라고 판단되는 검사를 빠르게 찾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단 여러개의 안경을 가지고 오셨는데, 짝눈이 맞습니다. 원용 안경도, 새로 맞춘 누진다초점안경도 다 짝눈 안경 맞습니다.
일단 익숙한 단안검사로 시력검사를 했으며, 양안개방검사로 최종확인을 했습니다.
|
근시 |
난시 |
가입도 |
오른쪽 |
-5.50 |
-1.50 |
+2.00 |
왼 쪽 |
-3.25 |
-1.50 |
+2.00 |
좌우 시력차이가 존재합니다. 꽤나 많이요...
이렇게 좌우 도수 차이가 많을 경우에는 좌우 망막에 맺히는 상의 크기가 달라서 발생되는 복시(상의 흐림)가 발생되기도 합니다.
아니라 다를까 상의 번짐이 발생되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하곤합니다. 복시가 발생되지 않을 때까지 인위적으로 도수를 높이거나 낮추는 방법 또는
완정교정 후 프리즘렌즈를 이용해서 복시를 없애는 방법이 있습니다.
눈 또는 안경렌즈에 대해 이해가 된 안경사라면 당연히 후자를 선택하게 됩니다.
선명하게 잘 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도수를 낮추는 행위는 좋지 못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손님도 시험착용 안경테로 직접 써보신 후
당연히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도수로 사용하기로 결정하셨습니다.
물론 프리즘 도수를 이용해서 수직복시를 없애는 도수를 이용해서 최적화된 안경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개인별 생활습관을 이용한 자각적 누진대의 설계를 이용해서 정말 편안하게 사용 할 수 있는 누진다초점안경을 만들어드렸습니다.
안경테와 렌즈
- 안경테: 바이코즈 Seek Col. Purple
- 안경렌즈: 휴렌 Harmony 1.67
안경테는 바이코즈 안경으로 직접 골라주셨습니다. 스테인레스 스틸로 만들어져서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납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안경 Seek는 여성스러움이 가득한 모델로 꽤나 인기가 많은 모델입니다.
안경렌즈는 휴렌의 하모니가 추천되었습니다. 대명광학 프리미엄 브랜드 "휴렌"에서 만들어진 누진다초점렌즈입니다.
휴렌의 하모니는 안경사가 추천하는 누진다초점안경렌즈입니다. 가격에 비해서 뛰어난 설계로 울렁거림이 적으며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해외 브랜드 상위 등급의 렌즈에 비해서는 부족합니다만 적은 금액으로 합리적인 누진다초점안경을 원하는 분들이
손쉽게 사용 할 수 있는 안경렌즈입니다.
부동시, 짝눈과 눈의 피로
부동시는 눈이 피로하다고 합니다. 왜 일까요?
일반적인 우리의 눈은 좌우 각각 사물을 인식해 대뇌에서 하나로 합쳐지는 작용 즉 융합이라는 작용을 해서 보게 됩니다.
하지만 부동시의 경우에는 양 눈의 굴절력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문제는 각기 다른 시력의 차이를 교정하는 안경렌즈의 도수가
다르다보니 좌우 상의 크기가 달라 뇌에서 하나로 합쳐지는 작용 즉, 융합작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좌우 각각 맺히는 상의 크기가 다르면 사물이 겹쳐보이는 복시현상도 발생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서 많은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사실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시키는 가장 좋은 시력 교정방법은 바로 콘텍트렌즈입니다.
콘텍트렌즈는 각막에 렌즈가 붙어있다보니 정점간 거리가 0mm이기 때문에 어지러움도 없으며 상이 크기도 일정하게 볼 수 있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오늘 방문하신 손님은 콘텍트렌즈를 쓸 수 없는 상황입니다. 노안이 온 상황이며 난시도 굉장히 많기 때문이죠.
손님이 처한 상황에서 가장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방법을 찾는게 바로 컨설팅 안경원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후기
짝눈으로 생활을 하시다가 처음으로 누진다초점안경을 맞추신 고객입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선명도도 떨어지는 느낌이 많았다고 합니다. 짝눈이다보니 누진다초점안경을 쓰자마자 그 피로가 엄청났다고 합니다.
사물의 번져보임과 함께 엄청난 울렁거림은 사용이 어려울 정도의 느낌이라고 하셨습니다.
결국엔 사용하던 안경을 포기하시고 따님과 함께 와주셨습니다.
짝눈이라서 누진다초점안경을 만들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만 저의 임무는 편안하게 사용 할 수 있는 안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최적의 도수를 찾았고 울렁거리지 않는 위치를 찾아서 돋보기를 넣었습니다.
역시나 피드백은 좋습니다 ^^ 굉장히 신기할 정도로 아무렇지도 않아하시는 모습을 보고는 뿌듯했습니다.
짝눈 누진다초점안경! 아일랜드 안경원은 자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