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50대 여성 고객님이 와주셨습니다.
정확한 시력검사를 위해서 안경을 쓰고 방문해주셨는데, 그 모습이 굉장히 독특했었습니다.
저렴한 TR뿔테를 쓰고 와주셨는데 육안으로 봐도 엄청난 짝눈 안경이었습니다.
사용하시던 안경은 가로 길이가 52mm에 해당하는 제품으로 눈이 나쁜쪽인 왼쪽은 안경렌즈 가장자리 두께가 어마무시해서
웃을 때 뺨에 닿을 정도였습니다....
좌우 도수의 차이가 심하다보니 그로 인해서 불편함도 굉장히 많이 느끼고 있는 실정입니다.
눈의 피로는 물론이고, 선명하게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좌우 두께와 무게도 굉장히 다르다보니 그로 인해서 발생되는
무게감과 왜곡까지......
이번에는 제대로 된 안경을 맞춰보시고자 파주의 유일한 컨설팅 안경원 아일랜드에 와주셨습니다.
시력검사
아일랜드 안경원의 시력검사는 21개 검사법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폭 넓은 이론과 다양한 임상경험을 토대로 정확하고 편안한 안경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일랜드 안경원에서 하고 있는 시력검사는 일반적인 "단안굴절검사"와 "양안개방굴절검사" 혼용하고 있습니다.
단안검사는 아무래도 99.9%의 안경원에서 하는 시력검사이다보니 손님들도 익숙하게 느낄꺼라 봅니다.
그에반해 양안개방굴절검사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활하는 것처럼
양쪽 눈을 뜨고 실행하는 검사법이기 때문에 오차가 단안검사보다는 적습니다.
그리고 꼭 필요한 도수만으로 시력을 교정하기에 울렁거림이라던지 초기 적응이 빠른 편이며,
양안개방굴절검사는 과교정이 측정되지 않고, 사위와 같은 변화에 대해 반응이 빠릅니다.
특히나 시력검사 시간이 짧아 집중력도 좋아져 보다 편안하고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도수를 검출해 내는데 굉장히 용이합니다.
단안검사도 양안개방검사도 다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시력검사 중 피드백이 좋다라고 판단되는 검사를 빠르게 찾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단 단안검사로 시력검사를 시작했습니다.
단안으로의 교정시력은 1.0씩 '각각' 잘 나오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양안을 개방하게 되면 문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짝눈 = 부등시의 경우에는 좌우 각기 다른 도수로 시력교정을 하다보니 여러 문제에 부딛히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오른쪽은 시력이 좋고 왼쪽은 시력이 매우 나쁘다고 가정을 해보게 되면,
오른쪽은 그나마 안경렌즈의 두께가 두껍지 않기 때문에 상의 왜곡도 적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눈이 매우 나쁜 왼쪽의 경우에는 잘 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높은 도수가 필요하게 되다보니 안경렌즈의 두께도 매우 두꺼워지게 되겠죠. 그렇다보니 상의 왜곡이 많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왜 문제가 생기느냐?
바로 우리는 '양안시'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양안시는 양안 단일 명시의 줄임말로 좌우 눈에서 각기 다른 정보를 얻어서 대뇌에서 그 정보를 합쳐서 하나의 눈으로 보는 것
처럼 느끼게 하는 것을 바로 양안시라고 합니다.
그런데 좌우 도수의 차이로 인해서 하나의 사물이지만 각기 다른 크기의 사물로 인식이 되면 우리의 뇌는 하나로 인식을 하지 못하고
두개의 다른 상으로 인식을 하게 되면서 두개로 보이게 되는데 바로 이게 '복시'라고 합니다.
복시가 느껴지게 되는순간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복시가 적게 느껴진다면 살짝 퍼져보이게 되는거고 복시가 심하다고 하면 정말로 두 개로 보이게 됩니다.
최종적으로 시력검사를 통해서 얻어진 도수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
근시 |
난시 |
교정시력 |
오른쪽 |
-2.75 |
-2.75 |
1.0+3 |
왼 쪽 |
-10.00 |
-1.75 |
0.9 |
제가 안경사 생활을 하면서 가장 도수 차이가 많이 나는 짝눈을 가지고 계신 고객입니다.
이론상으로 이 정도 도수 차이면 무조건 복시가 발생되거나 시력이 나쁜 왼쪽에 약시가 생기는 것이 당연하지만
굉장히 신기하게도 양안시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워낙 어린 시절부터 짝눈인 상태를 유지시키셨기에 시력의 문제가 생기지 않는 듯 합니다.
아무래도 왼쪽은 도수가 높다보니 대비감도가 아주 깨끗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번에 사용하던 안경보다 더 선명하다고 만족하셨답니다.
안경테와 렌즈
- 안경테: 바이코즈 듀라 Durra DR9003 RED-H
- 안경렌즈: 휴렌 1.74 내면비구면렌즈
휴렌 FS 1.74
좌우 도수 차이가 심한 부등시, 짝눈이기에 사이즈가 작은 안경테를 추천해드렸답니다.
안경테 크기가 크게 되면 가장자리 부분에서 발생되는 수차가 선명도를 저하시키며 눈의 피로를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추천해드린 안경테는 바이코즈 듀라 DR9003입니다. 사이즈가 작은 편이라 고도근시, 짝눈인 분들께 많이 추천해드립니다.
안경렌즈는 휴렌 FS 1.74를 추천해드렸습니다.
오른쪽은 굴절률 1.60을 왼쪽은 1.74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좌우 다른 굴절률(소재)로 안경을 맞추는게 아니라 눈이 나쁜쪽에 힘을 실어주는게 맞습니다.
그래야 눈도 덜 나빠보이고 선명도가 좋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추천해드린 안경렌즈는 휴렌 1.74 내면비구면렌즈입니다.
후기
엄청난 짝눈인 고객님이 와주셨습니다.
전에 사용하던 안경은 안경렌즈가 너무나 두껍기고해서 미관상 보기도 좋지 않으며, 착용감도 매우 불편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시력이 잘 안맞았는지 선명하게 잘 보이지 않아서 불편하셨는데.
이번에 파주의 유일한 컨설팅 안경원 아일랜드에 와주셔서 정확한 시력검사를 통해서 편안하고 선명하게 잘 보이는 안경을
선사해드렸습니다.
짝눈의 경우 시력검사와, 안경테와 렌즈의 선택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도수에 적합한 컨설팅으로 최적의 짝눈 안경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예쁘게 잘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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