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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운정 안경원 / 망막박리 수술 후 안경

아일랜드안경원 2020. 9. 29. 10:00

망막박리 수술 후 안경

안녕하세요! 파주 운정신도시 대표 안경원 아일랜드 안경원 인사드립니다.

요새 몰려오는 손님들도 정말 밥을 못 먹고 일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ㅠㅠ

최근에는 도저히 안되니 밤에 매장 문을 닫아 놓고 안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도 일하는 시간이 부족하네요;

게다가 잘 못먹고 잘 쉬지 못하다보니 몸이 바스러지는 듯 합니다.

자 오늘의 포스팅은 망막박리 수술 후 저희 아일랜드 안경원에 방문해주신 손님의 안경입니다.

두 차례 치료를 받으면서 고생을 엄청 하셨다고 합니다... ㅠㅠ



눈이 편안한 안경원.

아일랜드 안경원입니다.

아일랜드 안경원은 정확한 시력검사를 바탕으로 안경테와 렌즈를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컨설팅을 도와드리고 있는 안경원입니다.

꼼꼼한 피팅과 우수한 장비를 통해서 만들어진 안경은 기존의 불편함을 개선시켜 드릴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는 파주 최초의 "컨설팅 안경원"입니다.

허위,과대, 과장광고, 파워블로거를 이용한 광고보다는 저희가 직접 시력검사를 하고 만든 실제로 판매된 안경의 후기만을 올려드리고 있습니다. 찾는 브랜드가 있어서 오시거나 새로이 맞추거나 쓰던 안경이 불편해져서 찾아오시는 분들이 안경 잘 사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실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눈이 편안한 안경원.. 아일랜드 안경원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방문목적

40대 남성입니다. 2019년 겨울에 망막박리로 인해서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병원에서 치료는 끝났으니 이제 관리를 잘 하시라는 말을 듣고는

새로운 안경을 맞추기 위해서 찾아와주셨습니다. 큰 수술을 두 차례나 받은 뒤라 걱정을 정말 많이 하셨다고 합니다.

망막박리 주 증상이 휘어져보임, 찌그려져 보임입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으로 가서 진단 및 치료를 받았어야 했는데,

자고 일어났는데 사물이 휘어져보이고 찌그러져 보여서 안경렌즈에 스크래치가 많다라고 판단....

그냥 단골 안경원에 방문하셔서 안경을 바꾸셨다고 합니다..

하.......... 이야기를 듣고나니 정말 한숨부터 나왔습니다.

안경사도 학교에서 간단한 안질환에 대한 수업이 있습니다. 안경원에서도 백내장과 망막질환은 손쉽게 판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안과에 추가 방문을 권유하고 있구요... 그 안경원에서도 약간의 지식과 센스만 있었어도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텐데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뭔가가 이상하고 자고 일어나면 좀 괜찮아지겠지.... 생각을 하셔서 자고 일어나니 그 증상이 더 심해져서 안과에 방문...

바로 큰 병원으로 가보라는 소견을 듣고 큰 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으셨다고 하네요....

2회에 걸친 수술을 받으셨는데, 담당의 말로는 조금 늦게오셔서................. 라는 말과 함께 별 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어찌되건간에 수술을 마치고는 사모님과 함께 저에게 찾아 와주셨습니다.

망막박리 수술 후 안경을 맞추기 위해서 말입니다.

시력검사

일단 시력검사의 시작은 '문진'으로 부터 시작됩니다.

왜 오셨는지, 뭐가 제일 불편하지 말입니다. 문진을 통해서 이 손님이 어떤 부분에서 개선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만 알아도

굉장히 쉽게 문제가 해결되기도 합니다. 오늘 방문하신 손님은 망막박리 수술을 받은 오른눈의 상태가 어떠한지?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그리고 어떠한 안경을 써야 할지에 대해서 궁금증이 굉장히 많으셨습니다.

사실 이런 부분은 수술 및 치료를 집도한 전문의가 더 잘 알겠지만 우리나라 의사들은 정말 질문에 대답을 안해줍니다...

시력검사를 해 보니 양쪽다 고도근시에 망막 박리 수술한 오른쪽은 예후가 정말 좋지 못했습니다.

불빛에 대한 반응도 적을 뿐더러 손상 정도가 심하니 눈 부심만 호소했습니다.

실제로는 거의 실명에 가까운 상태이며 교정시력은 0.1도 못보는 상태 오래간만에 얕은 지식으로 전문용어를 사용해보면

50cm Finger Count(50cm거리에서 손가락 세기)정도 였습니다.

이제 오른쪽은 눈으로써의 기능을 다하기는 어려운 상태이며, 왼쪽 눈에 의지를 많이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사용하기로 한 도수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근시

난시

교정시력

오른쪽

-8.00

-0.00

F.C

왼 쪽

-8.50

-1.25

0.9

오른쪽은 왼쪽과 안경렌즈 두께를 비슷하게 맞추기 위해서 대략적인 도수만 넣었습니다.

구별을 해 내야지 시력검사가 진행이 되는데 그 정도까지 구별을 해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왼쪽도 상태가 좋지 못하다고 합니다... ㅠㅠ 왼쪽도 교정시력이 0.9 정도로 퍼펙트하지는 않습니다.

도수는 결정되었습니다. 그 다음 해결책은 '눈부심'입니다.

대부분의 망막 질환자 그리고 수술을 받으신 분들이 느끼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눈부심입니다.

이 눈부심을 줄여주는 방법으로는 바로 색필터렌즈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불필요하는(눈 부심을 유발하는) 파장은 막아버리고

필요한 파장만 받아들여서 눈부심을 줄여주는 방법입니다. 사람다가 각기 다른 색상의 렌즈에서 눈 부심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오늘 오신 손님은 초록색 계통의 렌즈에서 눈부심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문제는 사회 생활을 하면서 쓸 수 있느냐 입니다...

결국은 편안하기는 했지만 가격과 이미지 때문에 직접 사용하는 것은 포기하셨습니다. ㅜ

안경테와 렌즈

- 안경테: 소장용

- 안경렌즈: 휴렌 1.74 비구면 렌즈

선택의 폭이 좁았습니다. 눈부심이 적고 편안하게 만들어드리고 싶었지만 색필터렌즈는 가격이 일반렌즈에 비해서 높은 편입니다.

사모님과 고민 끝에 일반 안경렌즈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선택은 손님들이 하고 저는 최선의 방향을 제시할 뿐입니다.

 

후기

망막박리를 너무 뒤 늦게 발견하시고는 수술 후 방문하신 손님입니다.

치료는 잘 끝났지만 예후는 좋지 못한 상황입니다. 너무 늦게 병원에 방문하셨기 때문이죠.

실명에 가까운 상황이지만 그래도 웃으시며 긍정의 힘을 보여주시는 고객입니다.

최선의 제품은 아니었지만 사회적으로 보이는 이미지때문에 일반 안경렌즈를 사용함했습니다.

왼쪽 망막도 상태가 아주 좋지 않아서 관리를 꾸준히 하셔야 한다고 하니 안과에 주기적으로 방문하시길 바랍니다.